[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로또 당첨이라고 불리우는 ‘줍줍’에만 청약이 몰리고 있다.

경기도 과천에서 주변 단지보다 수억원 저렴한 ‘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위치한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과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서 총 3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다. 해당 가구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는 오는 18일 공개되고, 청약 접수는 23~24일 이틀간 열린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 전용면적 84㎡, 일반공급 1가구 전용면적 84㎡가 나온다.

데시앙은 생애 최초 특별공급 1가구 전용면적 84㎡다.

분양 가격은 7억7000만원~7억9000만원 선이다. 이 가격은 2020년 10월 최초 분양가로 주변 단지 시세는 14억 원과 비교하면 당첨되기만 하면 6억 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는 셈이다.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세대원이면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앞서 하남에서도 ‘줍줍’ 청약에 수십명이 모여들었다. 최근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 2가구가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57만7500명이 청약했다.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는 3가구 모집에 101만 3456명이 청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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