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이웅희 기자] 안방에 온 현대모비스가 2연승으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만들 수 있을까.

적지에서 1승1패를 거두고 돌아온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앞두고 “경기력, 선수들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스타트는 똑같이 나가려고 한다”면서 “혹시 에릭이 먼저 나오지 않을까 고민은 했는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는 게 맞다고 봤다”고 밝혔다.

상대 KT가 이날 허훈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조 감독은 “둘 중 한 명을 뺄 거 같았다. 둘이 번갈아 농구하니 다른 선수들이 공 잡기 어려워 보였다. 그럴 거 같았다”며 “둘 모두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새로운 수비 보다 잘 되고 있는 수비의 디테일을 다듬었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했던 미구엘 안드레 옥존은 선발출전한다. 조 감독은 “옥존은 골멍이라고 하더라. 일단 선발로 뛰게 하려고 한다. 30분씩 뛸 수 있는 가드가 없는 게 아쉽다. 박무빈, 김지완, 김태완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쪽 모두 터프한 수비로 과열 양상도 있다. 조 감독은 “적극적인 수비는 당연한 거다. 이 정도 몸싸움은 해외 나가면 파울을 불지도 않는다. 하드하게 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트래시토킹 등은 자제해야 한다. 심판들이 기준갖고 불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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