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에스티씨랩 자체 개발 매크로 탐지 및 차단 솔루션 ‘엠버스터’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GS인증 중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GS인증은 ‘좋은 소프트웨어(Good Software)’의 약자로, KTL을 포함한 총 5개 기관에서 부여하는 국가 소프트웨어 품질 인증이다. 평가 기준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기준을 바탕으로 구성됐으며, △기능 적합성 △성능 효율성 △사용성 △신뢰성 △보안성 등을 판단한다.

엠버스터는 서버에 접속하는 매크로를 실시간 탐지·추적해 차단하는 기술로, 콘서트·스포츠 경기·기차표·항공권을 비롯해 대학교 수강 신청·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악용되는 매크로를 사전 차단해 피해를 막는다.

에스티씨랩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다수 공공기관이 매크로 공격을 받아 엠버스터 같은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서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크레덴셜 스터핑’ 해킹과 민원을 끊임없이 신청해 업무를 마비시키는 등 실제 피해 사례들도 존재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박형준 에스티씨랩의 대표는 “단순한 업무 방해부터 암표, 해킹, 과도한 트래픽 유발, 서버 마비 등 매크로의 악용 범위는 매우 넓지만, 사전에 대비하지 않으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라며 “매크로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하는 엠버스터가 공공기관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보탬이 되고 매크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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