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MBC ‘복면가왕’ 9주년 특집방송이 결방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7일 방송 예정이던 음악 예능 ‘복면가왕’ 9주년 특집방송에 대해 정부가 숫자 9가 조국혁신당을 연상시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결방시켰다고 주장했다.

조국 대표는 서울 성동구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복면가왕 9주년의 9자가 조국혁신당 9를 상징해서 그만둬야 한다면, KBS 9시 뉴스도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수 대변인도 “대파 가지고도 저 난리이니, 충분히 이해한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서글프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 ‘복면가왕’에 대파 소년이 출연했던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지난해 4월 2일 ‘복면가왕’에 출연한 대파 소년은 머리에 대파 장식을 하고 옷에는 숫자 1과 3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대파 때문에 대한민국이 난리가 날줄 미리 알았던 거냐?”, “대파 소년이 미래를 내다봤다” 등 소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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