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주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5개 노선 27대 사업 추진

-의정부시 3개 노선, 화성시 2개 노선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형 버스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가운데 4월 1일부터 시군이 관리하는 첫 시군 내 노선(녹색버스)으로 의정부시와 화성시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도가 관리하는 시군 간 노선(청색버스)과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녹색버스)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상 노선은 △의정부시 3개 노선(평안운수 1-5번, 1-9번; 명진여객 10-1번) 19대 버스와 △화성시 2개 노선(화성여객 200번, 205번) 8대 버스로 총 5개 노선 27대 버스가 운행된다. 도는 군포시, 김포시, 남양주시, 시흥시, 안산시, 안성시 노선 등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버스운영 수익을 지난체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하는 제도다. 다른 지자체 버스준공영제의 경우 업체가 평가를 받지 않고 무기한 지원을 받지만, 경기도는 정시 출발 및 도착 여부, 기사 친절도, 차량 청결상태 등 3년마다 업체를 종합 평가한다.

이에 따라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돼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는 지난 1월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청색버스)’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녹색버스)’ 500대로 구성됐다.

올해 목표인 시군 간 노선 700대 가운데 45개 노선 545대는 지난 1월부터 공공관리제로 운행 중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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