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역사의 중심에는 SK텔레콤이 있었다. 1984년 국내 차량전화 서비스를 시작으로 CDMA 상용화(1996년), LTE-A(2013년), 5G(2019년) 등 세계 최초 역사를 가진 SKT가 창사 40주년을 맞는다.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SKT는 스마트폰·장비·플랫폼 등 ICT 생태계도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또한 유무선 통신 기반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과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새로운 ICT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닉스를 인수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SKT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경제·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SKT가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라며 “자체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 ‘GTAA(Global Telco AI Alliance)’를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AI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산업 부흥에 기여하는 새로운 사명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SKT는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LLM(대형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갈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해 글로벌 무대에서 산업 전반의 AIX(AI Transformation)를 이끌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텔코 고객들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SKT는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공개했다. 이번 캐치프레이즈와 엠블럼은 40년 성과와 유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AI컴퍼니로 도약해 대한민국 AI 역량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SKT의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고 SKT 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가 이뤄온 40년의 성과는 도전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성공의 역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SKT만의 DNA가 있어 가능했다”라며 “이러한 도전과 성공의 DNA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AI로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