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설거지 수고를 덜어주는 식기세척기가 가정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자랜드가 지난 1~25일 가전제품 판매 추이를 조사한 결과, 식기세척기 판매 수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또 올해 1~3월 판매량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식기세척기 구매 증가세가 2019년 이후부터 꾸준히 보이고 있다. 특히 매장에서 5가지 품목 이상의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고객 중 55% 이상이 식기세척기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혼수·이사 시즌에 인기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식기세척기는 설거지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려는 맞벌이 신혼부부가 많아졌고, 기기의 편리함과 세척 기술의 발달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식기세척기가 지속 출시되는 것도 판매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세제 없이 젖병이나 유아 식기의 세균을 제거하는 ‘젖병 살균’ 코스를 가진 제품은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었다. 또 120℃ 초고온 스팀을 사용해 말라붙은 기름때나 밥풀을 제거할 수 있는 신제품들도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민트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상의 식기세척기가 출시돼 주방 인테리어 효과를 높인다.

전자랜드는 식기세척기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31일까지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 ‘전자랜드쇼핑몰’에서 식기세척기 행사 모델을 최대 12% 할인 판매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14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설치 후 영상 리뷰를 작성하는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3만원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면 하루 평균 가사 노동 시간을 15분 줄일 수 있고, 이를 한 달로 환산 시 7시간 이상의 여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라며 “한 번 써보면 안 썼을 때로 되돌아가기 힘든 가전제품이 식기세척기인 만큼, 전자랜드에서 합리적 가격에 식기세척기를 구매해 삶의 질을 높여보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