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올림픽’ 방송 중계 회선을 국내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에 단독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현지에서 촬영한 경기 영상은 국제방송센터를 거쳐 각 나라 전송망 및 해저케이블로 연결한다. 이후 LG유플러스 안양방송센터를 통해 3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방송 전용회선은 △UHD, HD 등 방송용 63회선 △인터넷 3회선 △통신용 5회선 △전화 45회선 등 총 116회선으로 구성한다.

대회 기간 안정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지난 2021 도쿄올림픽 중계에 활용했던 ‘초저지연’ 기술과 ‘히트리스 프로텍션’ 방식을 적용한다. 히트리스 프로텍션은 주 회선의 네트워크가 끊겨도 예비회선으로 우회해 매끄러운 송출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각 나라와 해저에 설치된 케이블의 경로를 4원화해 지진 등 물리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통신이 끊기지 않도록 제작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방송중계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One-View(NMS3.0)’를 파리올림픽 이벤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중계 회선과 방송 장비를 24시간 동안 감시하는 시스템으로, 문제 발생 시 바로 파악해 현장 전문 기술 인력이 즉시 대처 가능하다.

이성우 LG유플러스 IT기업영업담당은 “이번에도 국제 스포츠 대회 방송 회선 제공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스포츠 경기의 방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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