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 기자] 한국에서 창안되어 발전한 무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전 세계로 전파되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마스터 홍 태권도’(전정홍 관장)가 태권도 인구 저변 확대 및 국제적 대중화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전정홍 관장은 커리어가 화려한 태권도 지도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태권도에 입문해 중·고·대학을 거치며 태권도인으로 성장했고 육군에 입대해 2006~2008년까지 태권도 조교 및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아프리카 모잠비크 국가대표 팀 코치, 세계선수권대회 트레이너 직분을 수행했고 중국 칭따오를 비롯해 여러 지역과 홍콩 등지에서 10년간 사범으로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축적한 남다른 티칭 기법과 도장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좌동로에 ‘마스터 홍 태권도’를 개관하고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한다는 도장의 기치 아래 끊임없이 도전과 노력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1관과 2관을 운영하는 이 도장에서는 전문 사범들이 체계적으로 구성된 수련 프로그램에 따라 지도하며 체력을 기르고 다양한 기술을 익히도록 개인에 맞춰 탄력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태권도 기본 동작부터 차근차근 익히고 운동 기량을 키워주는 동시에 예의 바른 태도와 바른 인성, 사회성과 자신감, 리더십을 함양하도록 세심하게 지도한다.

‘마스터 홍 태권도’의 또 다른 특징은 다른 도장들과 달리 2개월마다 공개 수업을 진행하고, 부모들이 자유롭게 참관하면서 점진적으로 향상되는 자녀의 태권도 실력을 확인하도록 도장을 개방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관원들은 물론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마스터 홍 태권도’는 해운대구 인근 지역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부산의 태권도 메카로 부상함과 동시에 관원들의 학업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1관에 풋살장을 설치·운영하며 방학 때는 수영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2024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전 관장은 “태권도는 심신을 단련하며 정신력과 인내력을 강화할 수 있는 최고의 무예로서 흉악 범죄나 급박한 위험 상황에서는 자신을 보호하는 호신술을 역할도 한다”면서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한국-중국 태권도 관원 교류와 관광을 추진했던 글로벌 교류 프로그램을 2024부터 재개하며 태권도 정신을 세계로 확산시키고 중국에 마스터 홍 태권도장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a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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