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조동인이 ‘피라미드 게임’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조동인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조승화 역으로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승화는 성수지(김지연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생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남다른 인물이다. 극 초반 평범함을 가장한 그만의 미스터리함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후 조승화를 둘러싼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졌다. 그가 천재 해커이자 ‘피라미드 게임’의 희생자였던 조우리(주보영 분)의 오빠라는 사실이다.

9, 10화에서도 조승화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피라미드 게임’을 무너뜨리기 위한 결정적 단서를 성수지에게 제공해 모두의 도파민을 폭발시켰다. 또한 깊은 상처를 간직한 동생에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끔 용기를 북돋았다.

이러한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은 조동인의 열연에 의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졌다.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들어가는 그의 뛰어난 역량이 또 한 번 빛을 발하며, ‘피라미드 게임’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조동인은 소속사 저스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피라미드 게임’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밝혔다.

조동인은 “백연여고 2학년 5반 친구들을 비롯한 모든 배우, 스태프분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특히 박소연 감독님의 노력을 보며 배우로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성장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애정을 담았다.

이어 “뜻깊은 여정에 좋은 결실까지 얻게 된 것은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애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승화야 널 만나서 행복했다! 군대 잘 다녀와”라며 맡은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재치 만점 멘트로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피라미드 게임’이라는 웰메이드 작품을 추가한 조동인은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간다. 그는 넷플릭스 ‘지옥’ 시즌 2에서 ‘바람개비’라는 이름으로 지지자들을 이끄는 화살촉 리더 역을 맡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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