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스포츠부] 아마추어 골퍼는 드라이버 비거리 향상에 노력한다. 최근 연구를 살펴보면 백스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30m 이상 비거리를 향상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려면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최적화한 스윙 궤도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클럽 헤드가 몸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궤도는 클럽 헤드 속도를 극대화하고 볼에 최대한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당연히 비거리도 증가한다.

빠른 헤드 스피드는 강한 스윙으로 낼 수 있다. 어깨, 허리, 코어 근력 강화 운동으로 힘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스윙 스피드가 시속 90마일(145㎞) 정도는 돼야 200야드를 보낼 수 있다. 평균 20야드가량 롤링이 생긴다고 보면, 실제 비거리는 220야드 정도 된다.

그러나 헤드 스피드나 볼 스피드가 엄청 빠른데 비거리가 짧은 이유는 백스핀 때문이다. 클럽 헤드로 볼을 강하게 때리면, 기본적으로 백스핀이 발생한다. 어퍼블로인 드라이버는 그래서 적정 백스핀을 찾는 훈련을 해야한다.

특히 아마추어 골퍼는 매일 연습할 시간도 없고,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 강하게 치려고만 하다 부상한다. 스윙 스피드가 느리더라도 스핀을 줄여 정타를 만들면 누구나 220야드는 거뜬히 보낼 수 있다.

프로선수의 드라이버 샷 평균 백스핀은 1500~2000RPM 정도다. 비거리가 적게 나오는 아마추어의 대부분 백스핀 양은 3000RPM을 웃돈다. 높은 백스핀은 공기저항을 받아 거리 손실을 야기한다. 따라서 아마추어 골퍼도 드라이버 샷 백스핀을 2000RPM대로 낮추고, 발사각을 12~16도로 조정하면 원하는 거리를 보낼 수 있다.

백스핀이 높은 이유는 사용하는 드라이버 샤프트 강도가 스윙 스피드에 비해서 약하거나 발사각이 너무 높거나 공을 찍어 치는 경우 등이다. 사람마다 체형이 다르고 스윙도 달라서 인도어 연습장에서는 방법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

실내 골프연습장에 가면 스윙 자세부터 헤드가 볼에 접근하는 각도, 스피드 등을 계산해 스핀량과 방향, 거리 등을 보여준다. 사람마다 체형과 스윙이 다른만큼 최적의 자세를 찾는데 IT 기술이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특히 ‘프렌즈 아카데미’의 특화한 골프 스윙 AI 분석 시스템은 어드레스부터 팔로스로까지 체중이동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스윙을 정면과 측면에서 제3자의 눈으로 볼 수 있으며, 척추각이 얼마나 변하는지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분석 시스템으로 얻은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개인의 신체조건과 맞춰 적용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이는 전문적인 레슨프로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레슨프로는 개인의 신체조건과 스윙을 고려해 최적의 자세와 스윙 방법을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골프 레슨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고 있다. 오한진 프로는 이러한 과학적인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골프 레슨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렌즈 아카데미 일광점에서 후진을 양성 중인 오한진 프로는 일반 골퍼들 사이에서 이러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걸로 유명하다.

체육학을 전공하고 프로로 입문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두각을 나타낸 오한진 프로는 현재 프렌즈 아카데미 일광점 대표이사 겸 헤드프로로서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력 향상과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sbb@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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