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 ’97’이 레전드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영상을 공개했다.

‘엑스맨 ’97’은 ‘안티 뮤턴트’를 외치며 자신들을 배척하는 세상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 엑스맨 멤버들이 커다란 위험과 함께 예기치 못한 미래를 맞닥뜨리게 되는 이야기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 ‘더 위쳐: 세이렌의 바다’ 등 세계적인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한국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미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구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영상은 2024년 현재부터 차례로 카운트 다운되어 1997년에 멈춰 서며 시작한다. ‘엑스맨’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열광했던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27년 만에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엑스맨 ’97’의 총괄 프로듀서 브래드 윈더바움은 이번 작품에 대해 “오리지널 시리즈의 리부트가 아니라 곧바로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방영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이끌었던 시리즈인 만큼 기존 이야기에서 새로운 챕터로 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이어 래리 휴스턴 컨설팅 프로듀서는 “90년대 애니메이션처럼 강렬한 주제들은 이어가되 새로운 시청자들을 위해 변화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전 작품들을 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더한다.

여기에 90년대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이번 ‘엑스맨 ’97’까지 울버린 캐릭터의 보이스 캐스트로 참여한 레전드 성우 칼 도드는 “후속작이 나와서 정말 반갑다. 오리지널 출연진들이 다수 참여했고 녹음도 똑같은 스튜디오에서 했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로그의 목소리를 연기한 르노어 잔은 “30년 전에는 이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 영향을 주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엑스맨’을 사랑한 많은 이들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엑스맨 ’97’이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애니메이션 시리즈 ‘엑스맨 ’97’은 오는 20일(수)에 공개된다. tha93@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