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오는 26일 열리는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소통·알림·나눔을 중심으로 ‘열린 주주총회’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주주총회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개최한다. 또한 보다 많은 주주와 소통하며 비전을 나누기 위해 올해부터 실시간 온라인 중계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주주총회는 조주완 CEO(최고경영자)가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는다.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조 CEO는 본안 의결에 앞서 전년 경영실적과 올해 사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는 경영진과 주주 간 소통 강화와 책임경영 의지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특히 가전뿐 아니라, 고객의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업모델과 방식의 혁신, 이를 통해 최종 전달하고자 하는 고객경험에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설명해 주주들과 비전을 공유할 방침이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현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소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열린 주주총회 콘셉트에 맞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경영진의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의장인 조 CEO와 사외이사를 포함한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4명)과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현장 참석한다. 경영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를 비롯해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최고경영진이 함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개년 신규 주주환원정책를 발표한다. ‘2030 미래비전’ 발표를 통해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재무 목표(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를 제시한다. 이어 주주환원정책의 지속 강화를 통해 주주들과 경영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장 방문 주주들을 위해 주주총회장 입구에 전시존을 마련한다. 도전과 실험정신을 대표하는 LG 랩스(Labs)의 다양한 제품과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 또는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 같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ESG 전시를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21년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주주들은 25일 오후 5시까지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시스템을 통해 각 의안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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