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2위 경남이 7위 인천과 접전 끝에 무승부로 펼쳤다. 1위 탈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경남은 15일 강원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인천에 23-23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남은 12승2무2패(승점 26점)으로 SK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승자승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인천은 4승2무10패(승점 10점)로 7위를 기록했다.

전반은 경남이 우위였다. 피봇 김소라를 활용해 12-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인천이 우세를 보였다. 경남 실책을 틈타 5골을 연달아 넣어 17-15로 역전했다. 그러나 골키퍼 오사라 세이브와 최지혜 연속골이 나오면서 경남이 19-18로 재역전했다.

이연경 최지혜가 연속 골을 넣었으나 마지막 한방이 아쉬웠다. 23-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남은최지혜 이연경이 8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오사라는 15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역대 2호 1700세이브를 달성했다. 4골을 넣은 김소라는 통산 300골을 기록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최지혜는 “후반에 따라잡히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실책이 나와 역전당했다. 무승부로 마무리해 아쉽지만 다행”이라며 “정규리그 1위를 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지금 2위를 지키는 게 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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