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주)카카오픽코마(이하 카카오픽코마)가 data.ai가 발표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유일하게 ‘만화 앱 퍼블리셔’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총 5개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는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 data.ai가 매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수치 합산을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카카오픽코마는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전 세계 전체 퍼블리셔 상위 35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상위 18위에 등록됐다. Mobile Performance Score 기준 △전 세계 상위 모회사 18위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모회사 2위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앱 3위를 차지했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고 있다. 픽코마는 전자책(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일본·중국 등 각국 웹툰을 서비스하며, 지난 2020년7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픽코마는 높은 리텐셜(재방문율) 비율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하고, data.ai 집계 기준 연간 소비자 지출 1위, 액티브 유저 1위에 올랐다. 올해도 data.ai 1·2월 합산 액티브 유저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만화 앱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픽코마를 서비스하는 일본의 만화(코믹) 시장과 전자만화 시장은 모두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지난해 일본 만화시장 규모 조사 결과, 종이만화와 전자만화 합산 전체 만화시장 판매추정금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937억엔, 전자책 형식의 만화 및 웹툰 통칭 전자만화은 7.8% 증가한 4830억엔으로 집계됐다.

픽코마는 론칭 이후 현재까지 ‘IT기술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는 환경을 확대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올해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폭넓게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카카오픽코마의 수상은 픽코마에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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