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바야흐로 골프도 구독 시대다. 카카오VX가 자사가 서비스 중인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 멤버십(구독) 가입자에게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월 9900원을 결제하고, 한 번 라운드를 나가면 1만원 환급, 두 번 라운드를 나갈 경우 총 1만5000원을 할인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카카오골프예약’은 지난해 8월 ▲무제한 청약 ▲무제한 자동 매칭 ▲카카오프렌즈 골프용품 할인 혜택과 함께 업계 최초로 ▲우천 시(낙뢰나 비) 홀아웃 보상 ▲그린피 지원 및 필드 홀인원 보상 ▲골프 중 배상책임 보상 등 상해보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멤버십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되면서 그린피 할인까지 추가된 셈.

멤버십 서비스 가입자는 월 9900원을 내면 한 달에 한 번 라운드(18홀 기준)해도 1만원을, 두 번 이상 라운드하면 추가로 5000원을 돌려받는다. 1년에 월 1회 라운드할 경우 가입자 구독료가 11만8000원인데, 환급받는 금액은 이보다 많은 12만원이다. 월 2회 라운드 시 연간 환급 금액은 18만원으로 늘어난다. 각각 다른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더라도 월 1회 라운드 시 1만원, 그 이후 5000원씩 환급 혜택이 동일하게 주어진다.

‘카카오골프예약’ 구독 이용자라면 처음 방문하는 골프장에서도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서비스 가입자는 무제한 티타임 청약, 카카오프렌즈 골프용품 상시 할인, 우천 시 홀아웃 보험 등 기존의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을 수 있다.

카카오VX 관계자는 “그린피 할인에 대한 이용자들의 갈증을 덜어주기 위해 ‘카카오골프예약’ 구독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며 “더욱 파격적인 그린피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임박 티타임’ 기능과 고객이 그린피 환급 금액을 현금으로 찾을 수 있는 기능, 그린피가 비싼 골프장을 찾은 이용자에게 추가로 더 환급하는 서비스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VX는 골프장과 제휴 협력을 강화해 이용자에게는 더 싼 그린피를 제공하고, 골프장에는 골퍼 유치를 도와 매출을 더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2023년 7월 기준 350여 개 골프장과 제휴를 맺고, 올해 1월부터 전라권 지역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수도권 쏠림 현상 완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VX는 앞으로도 골퍼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우리나라 전 권역에서 골프장이 고루 함께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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