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홍성찬(227위·세종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단식 본선 무대에 올랐다.

홍성찬은 6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예선 2회전에서 수미트 나갈(101위·인도)을 2-1(2-6 6-2 7-6<4>)로 제압했다. 홍성찬이 마스터스급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BNP파리바오픈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예선 1회전에서 1997년생 동갑내기 권순우(864위)를 꺾었던 홍성찬은 2회전까지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홍성찬의 본선 상대는 추첨으로 정해질 예정이다.

홍성찬은 주로 투어보다는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2022년 챌린전에서 한 차례 우승했고, 올해도 2차례나 준우승을 거두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본선에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비롯해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라파엘 나달(652위·스페인) 등 빅네임들이 대거 참가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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