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한양대학교의료원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조항준 교수팀이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대표 지원 프로그램인 R01 연구과제 주관연구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항준 교수팀은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을 받아 미국 Mayo Clinic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및 영상의학과와 함께 향후 5년간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조항준 교수 연구팀은 뇌기능자기공명영상(functional MRI), 자기분광영상(MR Spectroscopy), 뇌기능연결성분석 (Functional Connectivity Analysis) 등의 방법을 활용해 약물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의 검증방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몇 가지 의약품에서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메트포민(Metformin) 등의 기존 당뇨치료제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난치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조항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약물지식과 최신 신경영상 분석기술을 결합해 효율적인 신약 개발 및 검증을 통해 사회적 비용 손실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color@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