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석재기자] ‘교육의숲’ 교육연구원(원장 성기선, 아래 교육의숲)이 지난달 29일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소극장 하남 단막극장에서 제8강 김누리 교수의 ‘거대위기의 시대, 대한민국 교육대전환’과 김성천 교수의 ‘대입 전형별 특징과 쟁점, 어떻게 바꿀 것인가’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이길상 교수를 비롯하여 하남시민, 교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에서 김누리 교수는 “경쟁 만능주의의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오만하고 공감능력이 부족한 ‘파렴치한 엘리트’가 되어 국가를 지배하는 나라가 곧 한국 사회”라고 비판하며 “과감하게 능력주의 경쟁에서 벗어나 ▲능력주의 교육이 아닌 존엄주의교육 ▲성장을 위한 교육이 아닌 성숙을 위한 교육 ▲경쟁교육이 아닌 연대교육 ▲지식교육이 아닌 사유교육으로의 교육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현실과 교육 개혁, 통일 문제 등에 대하여 독일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경쟁교육은 야만이다’가 곧 출간 예정이다.

특별 초청 강연에서 김성천 교수는 청소년 한명 한명이 지닌 존엄성과 다양성, 성장의 경험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입전형의 설계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행복한 교육 공화국을 실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교육의숲’은 교육 주체들이 행복한 교육혁명에 대한 제반 연구와 교육 관련 기관 및 단체와의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실질적인 교육 개혁과 미래교육 발전을 이루어 교육주권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연구원이다.

오는 14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제9강 김태형 소장(심리연구소함께)의 ‘자살공화국을 이기는 싸우는 심리학Ⅲ’을 주제로 강연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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