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배드민턴 혼합복식 세계랭킹 7위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이 시즌 첫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좌절했다.

김원호-정나은은 3일(현지시간) 독일 뮐하임에서 계속된 2024 독일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랭킹 8위로 둘다 왼손잡이인 홍콩의 탕춘만-체일수엣한테 고전한 끝에 0-2(13-21, 19-21)로 석패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상대전적에서도 1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독일오픈은 등급이 낮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300 시리즈로 세계 상위랭커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때문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김원호-정나은으로서는 랭킹포인트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김원호-정나은은 지난해 12월 시즌 왕중왕전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 혼합복식 B조 3라운드에서도 이들 홍콩조에 1-3(23-25, 21-14, 18-21)으로 진 바 있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김원호-정나은 외에 남자단식 세계 54위 전혁진(28·요넥스), 여자단식 세계 13위 김가은(26·삼성생명)이 출전했으나 둘다 4강전에서 패하고 말았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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