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춘천예술촌 개관부터 현재까지 축적된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각과 시간을 조망

3월 8일(금) 전시 개막식에서 작가들의 서사를 담은 낭독극 펼쳐져

10인 이상 단체관람 신청 시 원하는 시간에 대상 맞춤형 전시해설 프로그램 운영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춘천문화재단(이사장 최연호)이 3월 8일(금)부터 30일(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 전시장에서 춘천예술촌 2기 입주작가 기획전시 《내일을 보는 오늘》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춘천예술촌 개관부터 현재까지 두 해(23년, 24년)에 걸쳐 서로 다른 시간을 각자의 미적 실천으로 축적한 아홉 명의 작가와 그들의 작업을 조망한다. 참여 작가는 (가나다순)▲루시 ▲박소영 ▲박시월 ▲송신규 ▲이광택 ▲이효숙 ▲장승근 ▲전영진 ▲홍준호이다.

전시 개막일(3.8.) 오후 5시에는 특별한 개막식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전시기획 취지에 맞추어 참여작가의 시간을 다룬 각자의 서사가 낭독극으로 펼쳐진다. 낭독은 양흥주, 전은주 두 배우가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 김희정 예술진흥본부장은 “춘천예술촌 개관 이후 지난 2년간 지역과 호흡한 예술창작 공간의 쓰임과 방향을 이번 전시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시 개최 취지를 밝혔다.

장진택 전시감독은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아홉 작가의 삶을 그들의 작품을 통해 바라보고, 그로부터 시민들이 주체적인 시간성의 의미와 그 가치를 환기할 수 있기를 바라며 본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목요일은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일 3회(오전 11시, 오후 3시, 5시)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10인 이상의 단체관람 시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대상 맞춤형 전시해설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 방문 3일 전, 사전 전화 예약 필수)

춘천예술촌(소양로 4가 46-4)은 과거 기무부대 관사로 사용되었던 유휴 공간을 춘천시가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시민 교류형 아티스트 레지던시(Artist Residency)이다. 현재 10명(팀)의 시각과 공예 분야 예술가가 입주하여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모든 세대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봄부터 가을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예술지원팀(033-259-5832)으로 하면 된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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