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남동체육관=원성윤 기자] SK가 충남을 꺾고 1위 두산을 바짝 추격했다. 총 5라운드 절반을 지나온 핸드볼 H리그 남자부는 두산이 이번 라운드에서 SK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SK는 25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에서 충남을 33-19로 14점차 대승을 거뒀다.

전반부터 SK 흐름이었다. SK 레프트윙 장동현(29)이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7-3으로 달아났다. 충남은 중앙돌파가 막혔다. 특히 SK 골키퍼 유누스(34)가 선방했다. 충남은 실책이 계속 나왔다. 이틈을 타 SK는 연속 득점으로 18-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격차는 20-12까지 벌어졌다. 충남은 슛을 할 때마다 막히고 속공으로 계속 점수를 허용했다. 점수는 24-14, SK 10점 차까지 달아났다. 결국 SK가 33-19로 마무리했다.

SK는 하태현이 7골, 이현식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유누스는 13세이브, 골키퍼 김희수가 5세이브를 기록했다. 유누스가 매치MVP로 선정됐다.

7골을 넣으며 SK를 승리로 이끈 라이트백 하태현(30)은 “지난주에 패했는데, 연패에 빠지지 않고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8연승을 했는데 계획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또 하나하나 하다 보면 더 좋은 성적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4라운드에서 두산하고 다시 붙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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