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충격적인 불륜 보도로 8개월여 활동을 중단했던 일본 유명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4)가 소속사를 떠나 독립한다. 연예계 복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6일 “불륜 보도로 무기한 활동정지 처분을 받은 히로스에 료코가 26년간 몸담은 연예기획사 플람을 떠난다고 16일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히로스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개인 회사 (주)R.H를 설립하고, 연예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6월 히로스에는 미슐랭 셰프로 유명한 토바 슈사쿠(45)와 불륜행각을 벌이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도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도 당시 두 사람은 모두 기혼 상태였다.

히로스에는 당시 “토바 씨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죄송하다. 제 가족, 세 아이에게는 정중하게 직접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라고 밝혔다.

복수의 연예 관계자는 “불륜 보도 이후 이미지가 나빠져 광고나 지상파 드라마 복귀는 어렵지만, 연기력도 좋고 화제성도 높아 영화나 연극 등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히료스에는 불륜 보도 한달만인 지난해 7월 남편 캔들 준과 이혼했다. 토바 역시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항간에는 불륜 스캔들 당사자인 두 사람이 재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일본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렸던 히로스에는 영화 ‘철도원’(2000) ‘비밀’(2002) ‘연애사진’ (2004) 등에 출연하며 뛰어난 미모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개봉한 동명의 한국영화 리메이크작 ‘끝까지 간다’에 출연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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