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NC 야구단과 모기업, 경남지역 중학생들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특별한 수업을 진행했다. 스포츠게임 개발, 야구공 발사기 제작, 운동선수들의 부상과 치유과정 분석 등 과학과 스포츠를 융합한 주제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

NC문화재단은 NC 다이노스와 함께 지난 8일부터 26일까지 MIT와 협력,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가, 창원 NC파크에서 7일씩 두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경남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과학에 흥미를 지닌 청소년을 선발했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은 ‘MIT 과학 프로그램’은 NC문화재단이 교육과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여러 과학현상을 실험과 실습 중심으로 교육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됐다.

특히, NC 다이노스 홈구장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만큼 스포츠와 과학을 결합한 수업이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포츠게임 개발, 야구공 발사기 제작, 운동 선수들의 부상과 치유과정 분석 등을 주제로 교육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구단 시설을 견학하고 소속 선수, 응원단과의 만남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참가 중학생들은 “학교와 교과서란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수업을 듣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밝고 긍정적인 MIT 멘토들로부터 많은 에너지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멘토로 활동한 MIT 재학생은 “수업에 참여하며 어려움에 부딪혀 힘들어할 때도 있었지만, 끝까지 참고 해내는 학생들의 모습이 자랑스러웠다”며 “아이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소중한 경험이 되어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인내하고 끝까지 탐구해 내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NC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다양한 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더불어 청소년의 교육 및 문화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방침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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