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일단 최악은 피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까지 2-2로 진행 중이다.

전반 4분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요르단 에산 하다드가 태클로 이를 저지했다. 심판은 코너킥을 판정했다. 하지만 이후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하다드는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손흥민이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다. 손흥민의 대회 첫 골이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표팀은 계속해서 요르단에 공격을 허용했다. 요르단의 세트피스가 이어졌다. 결국 전반 36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 알아랍을 막던 미드필더 박용우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그리고 전반 추가시간 알타마리의 슛이 박용우를 맞고 나왔다. 이를 야잔 알나이마트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한 것이 골키퍼 조현우의 손을 맞지 않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대표팀의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들어 주도권을 틀어쥐었으나, 공격은 2% 아쉬웠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결국 동점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려준 크로스가 그대로 흘렀다. 이를 손흥민이 잡아낸 뒤 뒤에 있던 황인범에게 내줬다. 황인범이 그대로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알아랍의 발을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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