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연출하는 장태유PD가 출연배우들을 극찬했다.

장PD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밤에 피는 꽃’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 여화는 15년차 수절과부지만 밤이 되면 어려운 이들을 돕는 캐릭터”라며 “수절과부라는 설정 상 성숙한 연기력을 지녀야 하고 액션과 코미디까지 다 되는 배우가 필요했다. 우리나라에서 이 모든 걸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이하늬 뿐이다. 이하늬는 우리나라의 재산”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남자주인공인 종사관 수호 역의 이종원에 대해 “수호는 당대 최고의 인기남이다. 연상의 여인과 설렘 포인트를 지녀야 했다. 여주인공인 이하늬 씨 신장이 172Cm라 입술이 여배우 이마에 닿으려면 신장이184Cm 이상이어야 했다. 남성미를 지닌 마스크가 중요했는데 이종원이 이 모든 기준을 총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원은 많이 알려진 배우는 아니지만 앞으로 캐스팅하기 어려운 배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종원의 스타성을 예고했다.

1998년 SBS 7기 공채 프로듀서로 입사한 장태유PD는 SBS ‘뿌리깊은 나무’(2011), ‘별에서 온 그대’ (2013) 등을 연출한 스타PD다. 프리랜서 선언 후에도 줄곧 SBS 드라마를 연출했다. 처음으로 MBC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장PD는 “MBC는 드라마 왕국이자 사극의 명가다. 용인 세트에서 촬영을 하며 사극 제작에 최적화된 방송사라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밤에 피는 꽃’은 밤마다 복면을 쓰고 악한들을 해치우는 과부 조여화와 그를 쫓는 금위영 종사관 박수호의 이야기다.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mulg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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