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기자] 배우 배유람과 장혁진이 눈물을 머금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진심이 감동적으로 전달됐다.

2023 SBS 연기대상이 29일 오후 8시 4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MC 신동엽과 김유정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시즌제 드라마 조연상은 ‘모범택시2’의 배유람과 장혁진이 받았다.

당황스럽다는 무대에 오른 배유람 “원래 얘기 안 해주나요. 처음 와서 몰랐어요. 그래서 수상 소감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생각나는 대로 얘기하고 내려가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엄마 내가 모질게 해도 이해해줘. 엄마가 많이 아팠을 때 엄마가 없어질 것 같아서 그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 아버지 친구처럼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지인들은 술 한잔 사겠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쉽지 않네요. 그것도 이겨내야죠. 정말 모두 건강하고 건강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배유람은 소감을 말하는 도중에 눈시울이 맺혔다.

장혁진은 “2년 전 ‘낭만닥터 김사부’로 시청률 28%를 찍고, ‘모범택시2’로 21%를 찍었다. 계속 SBS 연기대상에 오고 싶다”고 말한 뒤 “신상민 대표, 항상 절 지키느라 고생많았다”면서 잠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숨을 가다듬은 장혁진은 “상이 진짜 무겁다. 이 상의 무게를 잊지 않고 열심히 배우 생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2023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모범택시2’ 이제훈, ‘낭만닥터 김사부3’ 한석규, ‘악귀’ 김태리,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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