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대만의 가수 겸 배우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비비안 수(48)가 결혼 9년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1일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비비안 수는 남편 리원펑과 공동 성명을 통해 “9년 간의 결혼생활이 마무리됐다.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양측이 이견을 극복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우호적 소통과 협의 끝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부모로서 공동 후견인 역할을 하면서 함께 가족을 보호할 것이다. 가족을 향한 피해가 발생하는 걸 막기 위해 이 일을 더이상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상당 기간 별거해온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은 지난달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비비안 수의 남편은 싱가포르 해운그룹의 CEO로 결혼 당시 2살 연하의 이혼남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비비안 수가 결혼 이듬해 아들을 낳으면서 전처와의 사이에 낳은 두 딸까지 세 아이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오는 듯 했으나 결국 파경에 이르렀다.

한편 비비안 수는 1990년 대만 미소녀 선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 가수 겸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8년 가비엔제이의 ‘라이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가 하면 배우 김재원과 의류브랜드 광고를 찍는 등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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