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 광동 프릭스가 ‘2023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리그(2023 KDL)’ 팀전 결승전에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광동은 앞서 두 차례 프리시즌에 이어 정규시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올해 모든 대회를 석권하며 명실상부 KDL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광동은 9일 오후 6시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3 KDL’ 팀전 결승에서 마지막 3페이즈 승자연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광동은 1페이즈를 내줬지만 2·3페이즈를 연이어 승리하며 ‘패·승·승’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1페이즈에서 광동은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모두 2대 3으로 패했다. 그러나 2페이즈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월드’ 노준현이 승리하며 팀을 3페이즈 승자연전으로 이끌었다. 이어진 3페이즈 승자연전에선 ‘스피어’ 유창현과 ‘성빈’ 배성빈이 각각 2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 MVP(최우수선수)는 팀의 우승에 마침표를 찍은 배성빈이 선정됐다.

이로써 광동은 지난 2일 진행된 개인전 결승전에서 ‘쿨’ 이재혁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팀전도 우승을 거머쥐며 통합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팀의 맏형이자 주장 ‘월드’ 노준현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불안한 부분도 많았지만, 팬분들의 응원과 함성 덕분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월 개막한 ‘2023 KDL’은 총상금 2억 550만원 규모다. 이번 광동과 샌드박스의 결승전의 현장 입장권은 예매 개시 이후 30초 만에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 같은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고자 넥슨은 KDL 현장,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풍성한 선물을 마련했다. 넥슨은 첫 번째 정규시즌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승부예측, 온라인 치어풀, 생방송 시청 실시간 이벤트, 주간 미션 등을 통한 ‘KDL 팬 레이스’를 실시했다. ‘부스터’를 모아 이벤트 레벨을 성장시키면 ‘2023 KDL 빅토리 이글’, ‘2023 KDL 레이서 토비’ 등을 지급한다.

아울러 넥슨은 현장에서 관람하는 팬들에게 ‘넥슨캐시’ 및 ‘Lucci’ 쿠폰과 선수 포토카드를 증정하거나 현장 관람 횟수에 따라 ‘KDL 스페셜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했다. 또한, 중계석을 무대 위로 배치하고 선수 인터뷰 존을 마련하는 등 현장을 찾아온 팬들의 관람 경험도를 개선시키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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