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성보람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후배의 도발을 재치 있게 받아냈다.

22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김수용감성’에는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개그맨들의 미친 드립 ㅋㅋㅋ / 김수용감성 EP.13’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춘천 여행을 간 김수용은 여행을 도와줄 춘천 출신 개그맨 후배 강현석과 그와 유튜브 채널‘스낵타운’을 함께하는 KBS 공채 32기 개그맨 오재율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삼악산 호수 케이블카를 타러 간 그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용은 후배들에게 싫어하고 가장 재수 없는 개그맨이 누구냐 물었고 강현석은 “재수 없는 개그맨이요? 곽범이라는 개그맨 있거든요. 말투랑 재수 없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용은“걔가 형 아니야? 형한테 재수 없다고 그래도 돼?”라며 놀라 물었지만 강현석은 “걔가 좀 더 형이에요. 저는 이제 수용 선배에게도 편하게 하는 사람인데 곽범 이런 애들은 보이지도 않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당황하던 김수용은 “쓰레기지 곽범”이라 받아치며 웃었다.

세 사람이 김수용 데뷔 시절을 언급하며 대화를 이어가던 중 오재율은 “선배님도 공채 부심 있으세요? 선배님 때는 공채되기 쉬웠잖아요”라 농담하고 눈치를 보자 김수용은 “달리기 잘하면 됐지”라며 이어서 “PD가 호루라기를 ‘선착순 다섯명’하고 불면 막 뛰어서 합격”이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오재율은 웃으며 “김수용, 김용만, 유재석이 이렇게 뽑힌 거라고요? 전설의 황금 7기가 달리기로 뽑힌 거라고요?”라며 즐거워했고 김수용은 “어”라고 짧게 대답한 후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을 먹어 웃음을 줬다.

sungb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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