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2022년 기준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가 약 2000억 달러, 국내 규모는 약 20조원대로 성장하면서 게임 제작사들이 치열한 경쟁 상황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스튜디오 ㈜챌린저스게임즈(ChallengersGames)(타무라 코지 대표)가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타무라 코지(Tamura Koji) 대표는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성장, 활동해온 콘솔 게임 개발 전문가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콘솔 게임이 외면당하던 시절에도 콘솔 게임 개발에 몰두하며 저력을 키웠고 해당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한국 게임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2017년 한국행을 감행했다. 이후 몇몇 기업에서 콘솔 PD로 활동하며 글로벌 콘솔 버전을 개발·서비스하다가 2022년 챌린저스게임즈를 설립했고, 창업 후 본격적으로 투자IR에 참가하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현재 10년 이상 경력을 가졌으며 매우 크레이티브하고 유능한 콘솔 게임 개발 전문가 87명이 팀을 구성하여 FPS/TPS MOBA 장르의 팀 기반 슈팅 게임 ‘세컨드 웨이브’(Second Wave) 개발에 총력을 쏟는 중이다.

게임의 주된 내용은 다양한 문화권의 캐릭터들이 아르만티아 대륙의 핵심 자원인 아케인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전쟁이다. 플레이어는 기본 공격과 3개 스킬, 궁극기를 활용해 적을 제압하고 제시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 삶의 스토리와 카툰 렌더링 배경, 개성이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특수 스킬과 호쾌한 액션이 게임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챌린저스게임즈는 지난 5월 스팀을 통해 ‘세컨드 웨이브’ 게임에 대한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테스트는 한국, 일본, 북미, 유럽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술 및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체크하고 수집된 네트워크 데이터와 이용자 피드백을 면밀히 분석한 후 게임의 완성도를 보완해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기업&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챌린저스게임즈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대상 콘퍼런스 GDC,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많은 유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직원들이 기업의 기반 자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직원 복지 향상 및 근무 환경 개선에 심혈을 기울이는 타무라 코지 대표는 “글로벌 명성을 쌓은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Pixar)를 롤 모델로 삼고 모든 팀원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게임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는 데 매진하겠다”며 “챌린저스게임즈가 게임으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wayjay@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