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서=김민규기자]오랜 만에 디플러스 기아(DK)의 시원한 경기력이 터져나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경기 운영부터 한타 교전까지 완벽한 경기력으로 유럽의 팀 BDS를 압도했다. 더욱이 ‘캐니언’ 김건부의 캐리가 돋보였다. 손쉽게 1세트를 챙긴 DK가 8강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2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 스위스스테이지 5일차(2패 팀 간 대결) 경기에서 운영과 한타에서 유럽의 BDS를 압도하며 1세트를 손쉽게 챙겼다. 이로써 디플러스 기아는 한 세트만 더 따내면 ‘8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경기 초반 BDS가 ‘쇼메이커’ 허수를 잡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디플러스 기아는 ‘칸나’ 김창동이 BDS의 ‘아담’을 솔로 킬하며 킬 스코어를 맞췄다.

12분경 용 앞에서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 김건부가 교전을 열어 2킬을 올렸다. 디플러스 기아가 주도권을 잡으며 BDS에 앞서나갔다. 곧이어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이 열렸고, 디플러스 기아가 에이스를 띄우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골드 격차는 6000이상 벌어졌다.

또 다시 김건부의 슈퍼플레이가 나왔다. 18분경 바텀에서 김창동이 끊겼지만 김건부가 빠르게 합류하며 뒤를 잡았고 허수까지 더해져 3킬을 수확했다. BDS는 중간중간 끊어내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21분경 디플로스 기아는 바론 사냥을 하면서 BDS를 끌어들였고, 김건부가 2킬을 거둔 후 전리품 바론까지 챙겼다. 기세를 탄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까지 앞세워 BDS 본진으로 밀고 들어갔고, 본진 내 교전에서 승리하며 24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손쉽게 1세트를 가져오며 웃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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