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 메릴 스트립(74)이 남편 돈 검머와 6년째 별거 중이다.

스트립의 대변인은 21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이! 뉴스에 “스트립과 검머가 별거한 지 6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두 사람은 항상 서로를 보살펴 주지만 서로 다른 삶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스트립의 남편 검머는 조각가로, 이들은 지난 1978년에 결혼해 슬하에 1남 3녀를 뒀다. 이 중 가수인 아들 헨리를 제외하고 메이미, 그레이스, 루이자는 모두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검머는 1979년 스트립이 영화 ‘디어 헌터’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처음 참여했을 때부터 지난 2018년까지 스트립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스트립은 지난 2012년 영국의 전 총리 마거릿 대처의 삶을 다룬 작품 ‘철의 여인’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을 때 “우선 남편에게 감사하다”며 “내가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모든 것이 남편이 내게 준 것들”이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45년째 다정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이들 부부는 할리우드 모범 부부라 불려 이번 별거 소식은 큰 충격을 안겼다.

최근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배우자와 별거를 발표하고 있다. 윌 스미스의 아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남편과 7년째 별거 중이지만 결혼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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