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2(이하 PGS2)’ 그랜드파이널 첫날 경기(매치1~6)에서 한국 팀 다나와e스포츠(이하 다나와)가 6위로 출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국 유일의 글로벌 파트너 팀 젠지는 10위,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이하 게임PT)는 12위로 마감했다.

다나와는 PGS2 그랜드파이널 첫날 40점(킬 포인트 22점)을 쌓으며 6위에 올랐다. 다나와는 매치1에서 17점을 얻으며 1위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진 못했지만 8~9점대의 점수를 수차례 추가하며 페이스를 유지했다.

또 다른 한국 팀 젠지는 29점(킬 포인트 20점)에 그치며 10위로 마감했다. 젠지는 빠르게 탈락하는 상황이 수차례 나오면서 점수 기복이 컸다. 꾸준히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하위권에 그쳤다. 게임PT는 28점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역시 생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이른 시간 연달아 탈락한 게 아쉬움을 남겼다.

첫날 선두는 북미의 강호 소닉스였다. 소닉스는 기복 없는 플레이로 2치킨을 뜯었고, 꾸준히 점수를 가져가며 52점(킬 포인트 25점)을 획득해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인 유럽의 나투스 빈체레는 패자전에서 올라왔지만 그랜드파이널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52점을 획득, 소닉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외에도 티라톤 파이브(아시아 퍼시픽), 퀘스천 마크(EMEA), 타일루, 17 게이밍(이상 중국)이 8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PGS2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들이 모여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지역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6개 팀과 8개 글로벌 파트너 팀이 참가한다. 한국예선 1위 다나와를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 팀 젠지, 게임PT가 그랜드파이널에 올라 우승 사냥에 나서고 있다. 총상금은 229만 달러(약 30억 1,300만 원)가 걸려있으며, 최종 1위 팀은 60만 달러(약 7억 9천만 원)의 상금을 수령하게 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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