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정다워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걱정과 달리 출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해 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달 21일 르 아브르전에서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다. 일본에서 이어진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결장했다. PSG는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을 상대했는데 이강인은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다행히 이강인은 부상에서 회복해 전북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만난 이강인은 “너무 좋다. 이렇게 우리 팀 좋은 선수들과 함께 한국에 와 기쁘다”라며 “몸은 괜찮다. 운동을 많이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90분을 뛸 수 있는 몸은 안 되겠지만 뛸 수는 있다. 내가 뛰고 안 뛰고는 감독님이 결정하실 일이다. 만약 경기에 나선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명확하게 말했다.

PSG 이적 후 이강인은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특히 슈퍼스타인 네이마르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네이마르는 이강인의 손을 직접 들어 팬에게 손을 흔들도록 유도했다.

이강인은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됐다”라며 미소를 지은 뒤 “네이마르 선수뿐 아니라 모든 선수와 다 잘 지내고 있다. 처음 봤을 때부터 너무 환영해줬다. 너무 좋은 선수들과 이렇게 한 팀에서 뛸 수 있는 게 나에게는 영광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PSG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강인은 “조금씩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맞춰가고 있다. 중요한 시기가 오기 때문에 선수들도 잘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새 시즌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라며 “저도 한국 선수다. 전북은 역사적으로 좋은 팀이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좋은 상대인 만큼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전북을 상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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