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욕하면서도 봤다’는 명불허전 레전드 막장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8월3일부터 배우 오연서, 이유리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왔다! 장보리’는 친딸과 양딸의 신분이 뒤바뀌면서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되는 두 주인공과 그들의 어머니 이야기로 처절한 가족 암투와 주인공 장보리의 예측불가, 파란만장 인생 역전 스토리를 담았다. 배우 오연서, 이유리, 김지훈, 오창석 등 주연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2014년 최고 인기 드라마로 화제를 모았다.

극중 오연서는 무식하고 천방지축이지만 무한 긍정의 에너자이저 장보리 역으로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았고, 이유리는 오연서와 대립하는 민정 역으로 죽기보다 싫은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욕심 가득한 악바리 악역으로 ‘빙의 연기’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연서와 앙숙으로 엮여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남자 주인공 역에는 김지훈이, 그의 배다른 동생으로 부와 명예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는 남자 악역은 오창석이 연기하여 드라마에 흥미를 더한다.

지난 2014년 4~10월 MBC를 통해서 방송된 ‘왔다! 장보리’는 최고 시청률 37.3%(닐슨코리아 기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고수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출생의 비밀과 복수, 배신 등 화려한 요소에 권선징악적인 전개로 사이다 같은 재미를 줬다.

특히 이유리는 신들린 악역으로 존재감을 각인했고, 그해 연말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주인공인 오연서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왔다! 장보리’는 ‘아내의 유혹’, ‘펜트하우스’ 등 매 작품 뻔하지 않은 전개와 캐릭터를 성공을 거둔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아내의 유혹’ 이후 부진을 딛고 김 작가가 다시 막장 드라마의 최고 작가로 명성을 굳히게 만들어 준 작품이다.

2014 연기대상에서 ‘대상’과 ‘올해의 드라마상’을 포함해 총 9관왕을 달성한 웰메이드 막장 가족극 ‘왔다! 장보리’는 하이라이트TV에서 오는 8월3일부터 오전 10시 50분, 밤 8시 50분, 새벽 4시 20분에 매일 2편씩 연속 방송된다.

하이라이트 TV에서 ‘왔다!장보리’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과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가 어울리는 주인공 장보리와 막강 악녀 파워를 보여준 연민정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을 담은 스페셜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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