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완전체로 돌아온 틴탑(TEEN TOP·천지, 니엘, 리키, 창조)이 명불허전 칼군무로 돌아왔다.

틴탑이 4일 앨범 ‘틴탑 [포슈어]’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틴탑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 소개와 함께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은 스페셜 앨범 ‘투 유 2020’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틴탑이 긴 공백기 끝에 발매하는 신보일 뿐만 아니라, 4인조 재편 후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니엘은 “이런 쇼케이스가 오랜만이라 떨리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앨범명 ‘포슈어’는 ‘당연하고 확실함’을 뜻하는 말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전달하는 틴탑만의 ‘확실한 약속’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향수 뿌리지마’, ‘긴 생머리 그녀’, ‘미치겠어’ 등 독특한 노래 가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사랑받은 틴탑은 올해로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지난 3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오랜만에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산 틴탑은 컴백과 함께 데뷔 13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곳곳에 녹여냈다.

데뷔 당시 평균 나이 만 16.3세로 최연소 보이그룹이란 타이틀을 얻은 틴탑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최초로 공개한 ‘휙’ 무대를 에서 데뷔 14년차에도 여전히 훈훈한 소년미와 칼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틴탑의 정체성과도 같은 니엘의 탄탄한 음색과 라이브 역시 그대로였다. 가쁜 호흡을 가다듬은 니엘은 “굉장히 오랜기간 연습을 했는데 만족스럽다”며 웃었다.

2010년 가요계에 데뷔한 틴탑은 특유의 빠른 템포 댄스곡들이 히트를 이어가며 K팝 열풍의 한 축을 담당했다. 최근 틴탑의 전작들이 또다시 역주행 돌풍을 일으켜 완전체 활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틴탑은 가장 자신있는 음악으로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7월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노래,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비주얼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리키는 “이번에 가장 신경 쓴 건 비주얼이다. 다이어트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며 “컴백 전만에도 비성수기적인 얼굴이었는데 이번 안무로 살이 쏙쏙 빠졌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휙(HWEEK)’은 펑키한 트랙의 신나는 곡이다. 틴탑 특유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유쾌한 가사 그리고 청량한 무드를 느낄 수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