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한화 새 외국인타자 닉 윌리엄스(30)가 KBO리그 데뷔전에 임한다. 27일 대전 KT전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지난 18일 한화와 총액 4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25만 달러, 인센티브 5만 달러)에 계약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의 부진에 따른 대체자로 낙점된 윌리엄스는 외야진과 클린업에서 한 자리를 맡을 계획이다.

윌리엄스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까지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2홈런·17홈런)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뛰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94경기 출장, 타율 0.251 31홈런 110타점이다.

2022년부터는 멕시코 프로야구로 무대를 옮겼다. 토로스 데 티후아나 소속으로 뛴 윌리엄스는 2022년 타율 0.370 29홈런 72타점으로 각종 타격 순위 상위권에 랭크됐고, 올시즌 역시 타율 0.304 9홈런 28타점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윌리엄스는 공수주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적극적인 타격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수비력과 주력도 준수하다는 평가다.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었지만 중견수 수비도 가능하다.

한화는 이날 이진영(우익수)~김인환(지명타자)~노시환(3루수)~윌리엄스(좌익수)~채은성(1루수)~문현빈(중견수)~김태연(2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펠릭스 페냐다. 전날 김기중, 이성곤, 장진혁이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이날 윌리엄스, 박준영, 장지수가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윌리엄스는 등번호 3번을 단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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