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 전국 최강의 e스포츠대학을 가리는 ‘2023 e스포츠 대학리그’가 본격적인 리그 시작에 앞서 변경된 대회방식, 시드권 팀 모집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올해 대학 e스포츠 대항전은 연간 풀리그로 개편된 것이 핵심이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다. 대학 e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학교 e스포츠 기반을 확대하고 대학생에게 e스포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산업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올해 대학리그는 조직력과 대표성을 갖춘 대학 e스포츠 팀의 활동무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 가능한 모델인 풀리그로 대회구조를 개편한다. 또한, e스포츠 산업 및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가진 대학뿐만 아니라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모든 대학생과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리그를 구축코자 한다.

이러한 개편에 맞춰 e스포츠 팀에 관심이 있는 대학교 관계자와 교수, 대학 e스포츠 동아리, 대학리그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여는 것. 사업설명회는 21일 오후 3시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대학리그 사업 개요, 리그 개편사항, 연간 리그 운영 계획, 시드권 팀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사업설명회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신청에 따른 줌 주소는 이날 오후 5시에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2023 e스포츠 대학리그’는 공식적으로 대학을 대표하는 시드권 팀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에 일반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토너먼트를 연계해 올 하반기 학기 중에 진행하는 풀리그로 진행될 계획이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와 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펍지)로 진행된다. e스포츠 대학리그는 2024년부터 연간 2개 시즌 진행으로 일정을 늘리고 종목을 추가로 유치할 방침이다.

올해 리그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먼저 6월 말에 시드권 팀에 대한 심사 및 선발이 이뤄지며 7~8월 두 달간 각 지역별로 대표 선발전을 개최한다. 시드권 팀과 지역대표팀의 선발이 완료되면, 9~11월 동안 해당 팀들이 참가하는 전국 본선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오는 12월 2~3일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전국 결선을 진행한다. LoL은 지역대표 선발전, 전국 본선, 전국 결선 모두 진행하고, 펍지는 지역대표 선발전과 전국 결선만 진행한다. 지역대표 선발전 참가 접수는 각 지역 주관 진흥원 및 협회에서 별도 공지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오는 6월 21일부터~7월 5일까지 시드권 신청을 받은 후 심사를 통해 소속 대학을 대표할 수 있는 팀에게 시드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드권을 부여받지 못한 팀들은 지역대표 선발전을 통해 대학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시드권에 대한 자세한 설명 및 제출 서류 등은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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