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김풍, 배성재, 매직박이 78년생 ‘최악의 세대설’을 부정했다.

6일 유튜브 채널 ‘the BOB studio | 더 밥 스튜디오’에는 ‘최악의 78년생 야유회..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feat. 배성재, 매직박) [라면꼰대4] EP.07’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김풍은 방탄소년단이 뮤직비디오를 찍어 유명해진 기차역을 찾았다. 이어서 78년생 동갑내기인 매직박과 배성재를 만났다.

배성재는 “사실 이말년이 ‘배텐’ 처음 시작할 때는 구독자가 10만 명도 안 되고 사회적인 영향력이 크지 않아서 웃고 넘길 수 있었다”라며 이말년이 말한 78년생 ‘최악의 세대설’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는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말년이 선정한 78년생 ‘최악의 세대’에는 배성재, 김풍, 매직박이 포함되어 있다.

김풍은 “사람들이 점점 (최악의 세대설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게 되더라”라며 걱정했다. 배성재는 “78년생은 굉장히 열려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78년생들끼리 주고받는 말을 듣던 제작진이 “아무도 뭐라 안 했는데...”라고 하자 배성재는 “이말년한테 한 얘기다”라고 발끈했다. 김풍은 “화내지 마. 이런 모습 보이면 사람들이 오해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78년생들끼리 단합해 물놀이도 하고 장기자랑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을 보고 사람들이 오해를 풀까요?”라고 물었다. 김풍과 배성재, 매직박은 입을 모아 “그럼요”라고 답했다.

배성재는 “오해가 또 뭐가 있지? 지독하다?”라며 “나는 꿈이 영화감독이었는데 아나운서가 됐다.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고집부리지 않고”라고 말했다. 김풍은 “나는 만화가가 꿈이었는데 만화가가 됐다. 그럼 꿈을 이루면 고집부리는 사람이 되는 거냐”라며 웃었다.

매직박은 “아니 지독한 거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풍은 “오늘 방송으로 아마 78년생에 대한 오해들이 풀리고 이제 좋은 이미지만 갖고 가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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