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또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16일 만의 복귀전에서 다시 이상 증상을 느끼며 교체됐다.

구창모는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달 17일 SSG전 이후 피로 누적에 따른 휴식 판정을 받고 2주 넘게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다시 선발 등판했는데 첫 타자만 상대하고 교체되고 말았다.

구창모는 1회말 첫 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상을 느꼈다. 김수경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에 올랐고 구창모는 투구가 어렵다는 의사를 전했다. 갑자기 선발투수가 교체된 NC는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NC 구단은 “왼쪽 전완부 불편함으로 교체했다. 병원 이동해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창모는 오는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일주일 이내로 최종 엔트리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부상으로 AG 출전에도 먹구름이 다가왔다.

구창모는 지난 1일 발표한 오는 12월 상무 입대 명단에도 포함됐다. AG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지 못하면 12월 상무에 입대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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