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한국이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본 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R5(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SH2)와 R6(50M 소총복사 혼성) 경기에서 단체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총 메달수 22개(금메달 1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R5 종목 단체전에 출전한 이명호, 박승우, 김동일이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R6 종목 단체전에 출전한 심영집, 박진호, 이장호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R5종목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동일은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 선수단은 본 경기 1일 차인 25일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후 매 경기일 금메달을 추가해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6개의 금메달을 얻은 중국을 큰 차이로 앞서며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은 R1, R4, R5, P4 종목에서 2024 파리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 쿼터를 추가하며 총 10개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선수단은 2022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와 2022 세계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장애인사격 메이저대회에서 연속 3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문상필 대회장은 “2022년에 비해 2배가 넘는 선수단이 참가했다. 세계 각국 41개국 400여명의 선수단에 감사드린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아쉽게 메달을 놓친 선수들에게는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2년에 이어 2023년 대회를 준비하며 선수단이 좀 더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홍남표 창원시장을 비롯한 조직위원회 위원들과 관계자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상필 대회장은 “종합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항저우 패러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의 관심과 격려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는 30일 경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31일 공식 출국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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