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라이브서 욕설한 캡

그룹 틴탑 탈퇴 후 새로운 근황 전해

캡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 연락 달라”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최근 그룹 틴탑을 탈퇴한 캡(31·방민수)이 자신의 개인 채널에 새로운 근황을 전했다.

캡은 지난 14일 자신의 채널에 “뿌듯”이라는 글과 함께 깔끔하게 예초작업이 된 마당 관련 리뷰를 공유했다.

그는 “오랜만에 예초를 하니 재밌군요. 정말로 예초, 벌초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 주세요”라며 “공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캡이 공개한 사진에는 한 가정집의 마당이 담겼다. 캡은 직접 예초, 벌초를 해 마당을 정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는 자신에게 일을 맡긴 고객의 리뷰를 올리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벌초를 받은 고객은 “시간 딱 맞춰서 오고 작업도 엄청 깔끔하게 해줬다. 뒷정리도 깔끔하게 잘해주고 작업 속도도 빠르다. 최고”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케이팝이 품기에는 너무 큰 인재다”, “벌써 직접이 몇 개인거냐”, “필요하면 연락하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캡은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을 하는 등 태도논란을 빚으며 지난 11일 최종 탈퇴했다. 캡은 13주년 완전체 컴백에서도 제외됐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틴탑 멤버들과 상의한 끝 금일 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변모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캡은 방송 중 욕설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이 이렇게 반응할 거라고 생각했다. 계약이 점점 늘어날 거 같고, 코너로 몰리고 몰리다보니 극단적 선택으로 떨어진 게 아닌가 생각했다. 내심 혼자서 정해놨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은 알고 있었다. 회사에서 나가려고 몇 번 시도했었고, 재계약 시즌 때도 말이 많았다. 내가 이걸 딱 끊어내려면 먼저 사고를 친 다음에 수습을 하고 팀을 나가는 것이 낫겠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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