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 탈퇴 이후 그룹 틴탑 근황 공개

틴탑,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 참석

7월 데뷔 13주년 맞아 완전체 컴백 예고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욕설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멤버 캡 탈퇴 이후 그룹 틴탑(TEEN TOP)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틴탑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 우리 가치! 우리 함께하장(場)(이하 대한민국 비폭력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박길성 푸른나무재단 이사장은 틴탑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틴탑은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라는 뜻깊은 일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더 많은 분이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에 관심을 가지고 비폭력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히트곡 ‘To You 2020(투 유 2020)’과 ‘장난아냐(Rocking)’로 청소년을 위한 축하 무대를 꾸미며 선한 영향력 전파에 앞장섰다.

틴탑은 앞으로 푸른나무재단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0년 데뷔한 틴탑은 ‘미치겠어’,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 ‘향수 뿌리지마’ 등 히트곡을 남겼지만 멤버들 소속사가 달라지면서 3년 간 기약 없는 공백기에 접어들었다.

이후 최근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음원이 역주행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오는 7월 데뷔 13주년을 맞아 완전체 컴백을 예고했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 캡이 욕설을 하는 등 태도논란을 빚으며 지난 11일 최종 탈퇴했다. 캡은 13주년 완전체 컴백에서도 제외됐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지난 11일 낸 입장문을 통해 “틴탑 멤버들과 상의한 끝 금일 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변모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번 캡의 경솔한 언행과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며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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