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스타들의 기부 소식이 잇달아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연예계 대표 커플 아이유와 이종석이 나란히 선한 영향력을 떨쳤다. 이종석은 지난 3일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저소득층 소아 환우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종석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에 나섰다. 무엇보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달 30일 이종석이 직접 개최한 바자회의 수익금이 더해져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4일 밀알복지재단은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밀알학교 학생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4일 점심 밀알학교 학생과 교사 모두가 넉넉하게 먹을 분량의 피자와 음료, 떡을 준비했으며 특히 떡은 아이유의 어머니가 함께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밀알복지재단에 따르면 아이유의 피자 선물은 지난 4월 아이유가 재능기부한 ‘한 걸음’ 음원이 계기가 됐다. ‘한 걸음’은 아이유의 ‘밤편지’, ‘이 지금’, 정승환의 ‘눈사람’ 등을 작곡한 제휘가 발달장애인 특수학교인 밀알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느낀 점을 담아 만든 노래로, 밀알학교 학생들과 같은 장애아동들을 응원하고 작은 변화를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모든 이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휘와 여러 곡을 작업했던 아이유가 재능기부로 음원 피처링에 참여했다.

박보영은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기부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시 어린이병원 내 발달센터 예술치료 환경을 개선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시작된 발달센터의 레인보우 예술학교는 음악적 재능이 있는 발달 장애 아동을 발굴해 역량 있는 아티스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도, 훈련 등의 재능 발굴 치료교육사업을 운영 중이다.

같은 날 배우 김고은 역시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김고은과 서울대 어린이병원의 인연은 약 3년째 이어져왔다. 김고은의 기부금은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의 치료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이날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아 및 이들의 가족들을 위해 1시간 가량 깜짝 공연을 개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해당 병원에 진료환경 개선 목적 기금으로 20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룹 엑소 찬열은 청각장애 아동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2000만 원을 기부했다. 찬열은 “어린이날을 맞아 청각장애 아동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후원하게 됐다. 수술을 받은 아이들이 소리를 듣고 세상과 소통하며 건강하게 자라기를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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