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채천재’도 유소년 아카데미 사업에 뛰어들었다.

채태인은 1일 ‘은퇴 후 아마추어 지도자와 유튜브 방송활동을 하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향인 부산에 채태인 타격연구소 설립을 알려왔다.

삼성과 히어로즈, 롯데, SK 등에서 14시즌을 뛴 채태인은 통산 127홈런 678타점 타율 0.298의 기록을 남겼다. 클러치 능력도 좋았지만, 1루 수비는 현재도 손에꼽힐 정도다. 그는 “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도자에 대한 열망을 안고 살았다. 눈 덮인 들판을 함부로 걸어가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은퇴 후 아마 야구 현장에 뛰어들어 선수들과 소통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팀이라는 작은 테두리를 벗어나 많은 선수와 결과물을 나누고 싶어 타격 연구소를 마련했다. 나와 시간을 공유하는 선수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고 그라운드를 씩씩하게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