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최고 시청률 43.9%를 기록했던 국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는 오는 3월 31일(금)부터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 방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는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 미혼모 안나 레이커(도지원 분)와 그의 아들 동해(지창욱 분)가 한국으로 돌아와 친부를 찾는 과정에서 각각 또 다른 사랑과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인배우 지창욱, 오지은, 박정아, 이장우 등이 출연해 모두가 스타덤에 오른 작품이다. 방송 초반만 해도 10%대에 불과했던 시청률은 중반부터 40%대를 돌파, 방송 3사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수성하였다.

밝고 씩씩한 청년 요리사 동해로 분한 지창욱은 미국인 부부에게 입양된 9세 정신연령의 한국인 미혼모 엄마 안나에게서 태어나는 바람에 인생이 참 고달팠던 인물이지만, 긍정 에너지로 극을 이끌며 인기를 끌었다.

동해의 첫사랑 윤새와로 분한 박정아는 카멜리아 호텔 부총지배인인 김도진(이장우 분)의 대시에 흔들려 동해와 헤어지고 도진과 결혼한다.

동해와 함께 일하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이봉이 역의 오지은은 악역 윤새와가 벌이는 갖은 악행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동해와 역경을 헤쳐나가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인기에 힘입에 ‘웃어라 동해야’는 애초 150회 편성에서 9회를 늘려 159회로 연장 방송을 했다.

작품을 통해 얼굴을 제대로 알린 지창욱은 이후 후속작도 줄줄이 히트하며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고, 쥬얼리 출신 박정아는 악역연기로 호평 받으며 가수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뗐다.

‘일일극의 왕자’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장우는 이후에도 주말극, 일일극에서 시청률 보증수표로 활약했고, 오지은 역시 숱한 일일극, 주말극에서 ‘필승카드’로 꼽혔다.

성공한 일일극의 대명사가 된 ‘웃어라 동해야’는 그해 연말 열린 2011년 KBS연기대상에서 총 4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모자간으로 나온 도지원과 지창욱이 나란히 남녀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맛봤고, 박정아는 여자 조연상, 이장우는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한편 ‘웃어라 동해야’는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방영 중인 ‘너는 내 운명’ 종영 후 같은 시간대에 연속으로 4회차 씩 편성된다.

네이버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주인공에 관한 이야기를 짧게 요약한 예고편과 남녀 주인공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특별 제작 영상을 볼 수 있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의 편성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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