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선수들 격려하는 LG 류지현 감독
LG 류지현 감독이 지난달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두산과 경기 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전=윤세호기자] LG가 4시간 14분 혈투를 극복하며 3연승을 거뒀다.

LG는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6-5로 승리했다. 1회부터 6회까지 1점씩 뽑으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한화가 끝까지 추격했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고우석이 마운드에 올랐고 고우석은 김인환을 삼진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9회말 2사후에는 오지환의 에러로 다시 위기에 처했지만 노수광을 삼진 처리해 승리를 완성했다. 고우석은 1.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류 감독은 “고우석이 가장 힘든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아웃카운트 4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매조지해준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 김현수의 연타석 홈런으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수 있었다. 가르시아의 KBO리그 첫 홈런을 축하한다”고 했다. 김현수는 3회초와 5회초 연타석 솔로포, 로벨 가르시아는 4회초 KBO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현수는 “개인적인 성적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팀이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투수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특히 우석이가 마지막까지 잘 던져준 덕분에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남은 시즌 끝까지 좋은 성적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 대전까지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LG는 오는 13일 창원 NC전 선발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NC는 송명기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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