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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

[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맞대결을 앞두고 양 팀의 사령탑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두 팀은 승점 6 차이로 대치하고 있다. 선두 울산이 51점으로 앞선 가운데 전북이 45점으로 2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간격이 6점으로 유지될 수도, 울산이 9점 차이로 달아날 수도, 혹은 전북이 3점 차이로 좁힐 수 있다.

특히 승점이 뒤진 전북에게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많은 의미가 담긴 경기다. 많은 것을 얻을 수도, 잃을 수도 있다.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리는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결과가 잘못되면 힘들어진다. 따라가는 입장이다. 반드시 승리하는 경기를 하겠다. 승리가 필요하지만 축구는 90분간 한다. 밸런스도 맞춰야 한다. 우리는 하루 덜 휴식을 취해 체력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나쁜 결과는 아니다. 두 팀의 페이스를 고려할 때 6점 차이는 충분히 여유가 있다.

홍 감독은 “양 팀에게 모두 중요한 경기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오늘 경기를 이겨도 우승에 가까워질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오늘을 포함해 두 번의 맞대결을 하는데 조금 부담이 없어지는, 우위를 점하는 정도다”라며 “아무래도 우리가 옵션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다. 경기에 있어 냉정함을 염두에 두고 경기를 하겠지만 우리도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무리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노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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