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메가 ip카메라 모듈 이미지
세연테크가 국산 SOC를 채택한 신규 IP 5M 카메라 모듈 이미지.  제공 | 세연테크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IP 카메라 전문업체인 세연테크가 공공기관용 IP카메라 보안, 상호 연동 및 품질인증(TTA)이 가능한 정부기관 및 관공서 납품, 민수용 IP카메라 개발 제조사들에게 성능·가격·기능·납기 문제를 모두 해결한 최적의 IP카메라 패키지를 개발·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신규 IP 5M 카메라 모듈은 밝기 대비 차량이 크거나 흔들림, 잡음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된 영상을 출력할 수 있다. 객체 트래킹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라인 크로싱, 침입·배회탐지는 물론 차량인식, 휴먼(얼굴) 검출 등 AI 기반의 다양한 지능형 기능도 제공한다. 목적에 따라 고정렌즈와 자동 초점렌즈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세연테크는 IP CCTV 시스템의 기본이 되는 풀HD 2M 모델과 5M의 기본 기능 모델을 이달 말 출시하며, 4K 모델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델들이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으로 촉발된 중국 반도체 제품 보안 문제 및 대만 파운드리 TSMC의 공급제한으로 대부분의 IP카메라 제조사는 중국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 칩을 쓸 수 없게 됐다. 또한 대체품으로 고려할 수 있는 미국의 인텔과 퀄컴, 암바렐라와 대만의 노바텍 등에서 생산한 칩도 기술지원 부족과 부품 수급문제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세연테크의 국산 SOC(시스템 온 칩) 적용, IP카메라 모듈 출시는 국내외 업계 전체에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 모듈에는 국내 방범용 카메라 SOC에서 독보적인 업체로 자리매김해 온 아이닉스의 EN675를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한 실시간 화질개선 기능과 영상 압축 전송 등의 영상처리프로세서(ISP)를 탑재하고 있다.

해당 모듈의 보드는 38x38㎜과 42x42㎜ 겸용 메인보드를 기반으로 열로 인한 제품 열화를 방지하기 위해 CMOS 센서 보드를 작은 크기로 분리한 1.5보드 형태다. 고정초점, 자동초점렌즈 모두 채용이 가능하며, 양방향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비롯해 디지털 I/O, 마이크로 SD가 기본 연동된다. 또한 TTA 보안규격을 사전 통과했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특별한 사양의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나 기능이 필요하면 사전 협의를 거쳐 OEM(주문자위탁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 지원이 가능하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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